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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런 객체 지향 입문 강의
예전에 Cvnet이라는 회사에 다닐 적에 임시로 팀장 직책을 수행하셨던 분 한테서 배울점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는 완성도에 대한 것이었다. 그 분이 제게 해 주셨던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마지막 1%'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링크가 잘못 걸려 있는데,,

개발작업도 마무리 되었고,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이제 남은 건 오픈 뿐입니다. 그런데 이 때 들려오는 한마디.

"여기 링크가 잘못 걸려 있는데,,,,, 여기는 띄어쓰기가,,,,, 어, 여기는 맞춤법이...."

아주 사소하지만 안내 페이지로 가는 링크가 걸려 있지 않았습니다. 작지만 고객 입장에서 중요할 수도 있는 버그가 몇 개 발견되었고, 이런 버그를 오픈 직전에 고쳤습니다.

사실, 개발자 입장에서 이런 링크는 매우 작게 느껴지고, 심지어 별 것 아닌 것 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런 작은 것 하나 하나에 감동과 (그리고 아마도 감동보다 더 큰) 실망을 할 겁니다. 소위 말하는 명품이라는 것들이 아주 작은 사소한 부분의 디테일까지 감동을 주는 것 처럼, 개발자가 만드는 어플리케이션도 작지만 사소하지 않은 마지막 1%를 채워줄 때 비로소 제품의 품질이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개발자들은 이런 디테일을 잘 챙기지 못 한다는 겁니다. 자신이 개발한 코드를 테스트 할 때에는 아무래도 잘 동작하는 방식으로만 테스트를 하는 게 개발자의 습성인가 봅니다. 이런 이유로 제품 테스트는 개발자 당사자가 진행할 경우 놓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1%를 채우기 전에 해야 할 것, 악랄한 테스트!

이런 이유로 올 여름에 오픈했던 프로젝트에서는 QA를 진행하기 전에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전담으로 해 줄 사람을 따로 지정했습니다. 그 사람은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던 개발자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건 딱 하나였습니다.

"악랄한 테스트 부탁해요!"

그 담당자는 주문한대로 입력 폼 값부터 RIA 조작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코드를 작성한 개발자가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테스트를 수행했고, 그 덕분에 상당량의 버그(기능뿐만 아니라 UX, UI 측면까지)를 고치느라 개발자들이 일부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악랄한 테스트 덕에 실제 QA 테스트에서는 동작 이상보다는 마지막 1%를 채우기 위한 버그가 주로 리포트 되었습니다.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막바지에 기능 버그가 아닌 간단한 HTML 코드 수정 위주의 작업만으로 오픈 준비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들의 자세 변화 필요

개발자들은 (저도 역시 그랬지만) 잘못 걸린 링크나 잘못된 맞춤법, 또는 디자이너가 요구하는 디테일을 작게 보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나쁜) 자세는 결국 제품의 질을 낮추는 요인 중의 하나가 되고 이로 인해 고객들은 점점 제품을 떠나게 될 겁니다. 제품 경쟁력이 떨어지면,,,, 음,,, 최악의 경우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 동안 1%를 무시했던 개발자라면 이제라도 자세를 고쳐 잡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디자인과 감성이 필요한 시대에는 개발자의 능력만으로는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없으니까요.

Posted by 최범균 ma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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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ocust 2008.12.29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저런걸 가지고, 그냥 넘어가도 될껄...'
    '뒤늦게 그런 사항을 띄우면 지금에 와서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가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완벽한것이 있겠느냐는둥 스스로 합리화 해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는 나쁜 버릇이었지요.
    그러나 그 버릇은 이것도 예상하지 못한 당신이 꼼꼼하지 못하다며 상급자를 탓하는 방법에서 부터 개발자에게 있어서 중요한고도 많은 부분들의 생각을 허술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완벽함은 없다.' 의 사고에서 파생되어 버린 치명적인 사고의 버그들입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기위한 합리적인 사고가 아니라는것을 뒤늦게서야 깨닫고, 고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완벽함에도 기준이 있다.' 입니다.
    기준점에 도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상급자가 테스트를 거치고 아무런 버그가 없다고 오픈하자고 했을 때 희열을 느낍니다.

    작은 생각의 변화가 더 나은 자세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