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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Slack'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몇 달 전에 읽었던 '일본 전산 이야기'라는 책이 생각났다. '일본 전산 이야기'와 다른 듯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시 한번 훑어보았다. 개발자를 위한 내용은 아니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보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정리를 해 보았다.

'일본 전산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다음과 같다.
  • 할 수 있다.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 (실력이 없으면) 배로 일하고, 기간을 반으로 줄여라.
  • '안 되는' 이유를 쓰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되는' 일에만 집중해도 시간이 모자라다.
  • 꾸중을 듣고 잔뜩 삐쳐 있다가 감정으로 받아치려는 사람은 결국 큰일을 스스로 처리할 수 없는 사람이다. 반대로 꾸중을 듣게 되면 자신을 질책하면서 '발전적 반발심'을 가지고 일에 더 덤벼드는 사람이 진짜 클 수 있는 사람이다.
  • 감점주의가 아닌 가점주의에 답이 있다.
  •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고, 남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
  • 그 월급 받아가며 잔업 안 하고 휴일 챙기면서, 당신은 우리(회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
  • 주도권을 쥐는 자가 주연이다.

덤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도 있다.

일본전산에 쓸모없는 사람
  • 변명만 하고 혼을 내는 진의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
  • 혼을 내도 진보적 반발심(승부욕)을 가지지 않고 태연한 사람
  • 다른 사람이 혼나고 있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
  • 다른 사람을 나무랄 줄 모르는 사람
  • 개인적인 사생활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
일본전산에서 떠나야 할 직원
  • 지혜를 내지 않는 직원
  • 지시받은 것만 하는 직원
  • 처음부터 다른 사람 힘에 의존하는 직원
  • 곧바로 책임 전가부터 하는 직원
  • 혈기왕성하지 않은 직원
  • 자주 불평불만을 말하는 직원
  • 자주 쉬고 자주 늦는 직원
등용문으로 들어서는 직원의 일곱 가지 조건
  •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는 직원
  • 일에 대한 정열, 열의, 집념을 기복 없이 가질 수 있는 직원
  • 어떤 경우에도 비용에 대한 인식을 가지는 직원
  • 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진 직원
  • 지적받기 전에 할 수 있는 직원
  • 꼼꼼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직원
  • 당장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직원

이제 사회에 발을 들여 놓은 개발자, 매너지즘에 빠지는 등 성장하지 못하는 개발자들에게, 에자일이니 조직이니 하는 그런 책/발표자료를 읽기 전에 '일본 전산 이야기'를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위에 언급한 내용대로 하자는 건 아니지만, 읽어보고 '자세(attitude)'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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