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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통해 K사, C사, N사, P사, B사 등 면접 후기를 듣다 보면, 면접이 하나 같이 어렵다. 전화 면접, 알고리즘 풀이에 가까운 코딩 테스트, 간이 WAS 만들기, 최신 기술에 대한 질문, 최신 개발 트렌드에 대한 질문, OS나 네트워크에 대한 질문, 설계 역량에 대한 검증,  인간관계에 대한 간 보기, 면접관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한 질문, 떼로 들어오는 면접관, 간혹 영어 이력서 제출까지 쉬운 게 없다. 면접 보기가 두려울 정도다. 


난 서비스 회사에서 주로 웹 개발을 담당해서 그런지 몰라도 대단한 알고리즘이 필요한 적이 없었다. 애자일이니 스크럼을 제대로 알지  못할뿐더러 그걸 잘 한다는 팀이 존재한다는 소문을 아직 못 들었다. OS나 네트워크 지식은 깊이가 없고 최신 구현 기술이나 개발 언어에 무지한 편인데, 다행히 초특급 슈퍼 울트라 고성능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는 없었다. 처세나 관계 형성을 잘 못해 애를 먹은 적도 많다. 그나마 관심 있는 건 도메인 모델 정도뿐이다. 상황이 이런데 이런 식의 어려운 면접 과정을 거치면, 1~2차 면접은 고사하고 전화 면접이나 코딩 테스트부터 난관에 봉착할 것 같다.


수학적 사고가 뛰어나고 코딩을 빠르게 작성하면서도 코드 품질이 높은데다가 학구열도 높아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줄줄 꾀고,  인간관계가 좋고 리더십이 뛰어나서 모든 사람이 같이 일하고 싶어 하며, 여러 면접관이 좋아하는 분야를 통달한 그런 인재를 뽑고 싶은 마음이야 누군들 없겠는가?


그런데, 이런 사람이 어디 있으랴... 괜히 어려운 면접 말고 합리적인 채용 기준을 설정하고 면접을 진행하는 채용이 더 늘어나길 바랄 뿐이다.

  1. 2016.01.22 10:57

    비밀댓글입니다

    • 최범균 madvirus 2016.01.22 14:56 신고

      대략 모바일 플랫폼, 쇼핑, 포탈, 게임, 모바일 주문 등의 회사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아요.

  2. jason.moon 2016.01.22 18:20 신고

    좋은 말씀입니다~

  3. PuppyRush 2016.02.17 22:19

    컴공으로서 곧 졸업하는 4학년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조금은 걱정이 앞섭니다. 경험을 쌓으러 가는건데 이리도 많은걸 요구하니...
    대학교에서 노력한들 기업에 얼마만큼이나 적합한 인재가 나올지 참으로 의문입니다.
    물론 노력이야 하지만요.

    유병재의 어느 영상이 생각나네요

    • 최범균 madvirus 2016.02.21 21:41 신고

      신입과 경력직은 기준을 다르게 잡긴 하는데, 아무래도 인기 많은 회사일수록 다양한 측면에서 높은 기준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걱정보다는 다양한 사회 선배들을 만나고 그들이 어떻게 원하는 회사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얘기를 듣다 보면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4. PuppyRush 2016.02.22 21:41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

  5. zxcvb4825 2017.02.05 05:55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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